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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G-100] 성화 1일 오전 인천 도착…도종환 장관 “희망의 촛불”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평창 동게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성화가 한국시간 31일 오후 6시(현지시간 31일 오전 11시) 그리스를 출발해 대회 개막을 꼭 100일 앞둔 11월 1일 오전10시 무렵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날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올림픽위원회로부터 성화를 건네받은 뒤 곧바로 전세기를 타고 인천으로 출발한다.

파르테논 신전에 도착한 평창 올림픽 성화 [사진=그리스올림픽위원회]

이에 앞서, 한국의 성화 인수단을 이끌고 있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내외신을 대상으로 한 성화 봉송 설명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리는 올림픽”이라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평창이 세계 모든 이의 행복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도 장관은 평창올림픽의 의미를 “평화올림픽, 안전올림픽, 사람이 중심인 올림픽, 희망의 촛불” 4가지로 규정했다.

이어 “북한 선수단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스포츠연맹과 협력 중”이라면서 “북한 선수단의 참가가 인류화합과 인류 평화 증진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도 장관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성화 봉송 레이스는 남북한 인구 7500만 명을 상징하는 7500명의 성화 주자들이 열정과 희망, 사랑을 함께 나누며 대한민국 방방곡곡 순회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테네의 성화가 지난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내고 평화로운 미래 기반이 된 대한민국의 수많은 촛불을 만나 평화와 화합의 문화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강원도민은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마음으로 세계인을 맞이할 준비가 끝났다”면서 “숙박·교통 대책을 열심히 준비하고, K팝 콘서트, 국제비엔날레 등 날마다 문화가 있고, 날마다 축제가 열리는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성화의 불꽃을 담아갈 안전램프가 안전하다는 걸 더 확실히 보여주고자 내일 비행기 이코노미석에 실어 운송할 예정”이라면서 “국내 성화 봉송 주자는 국내외적으로 굉장히 의미 있는 인물, 다문화·소외계층, 전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성 있는 인물을 고르고 다양하게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OC는 북한 올림픽 선수단의 참가경비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피겨 여왕’ 김연아(27)는 “선수 시절 올림픽의 상징인 성화 봉송에 참여하면서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웠다”면서 “올림픽을 알리는 글로벌 축제로서 101일간 진행될 성화 봉송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연아의 정다운 맞수 아사다마오의 친언니 아사다마이는 오는 11월5일 나고야에서 평창올림픽 응원 토크쇼를 연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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