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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주말 반려동물과 함께 ‘가을콘서트’ 가실래요?
4일 춘천 KT&G 상상마당서 개최
K팝ㆍ클래식 등 다양한 레퍼토리
귀호강, 눈호강하며 힐링까지…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알록달록 가을이 물들어가고 있다.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반려견과 함께 밖으로 나가 자연에서 음악도 듣고 힐링할 수 있는 여행을 꿈꾸는 ‘펫팸(Pet+Family)족’이라면 이번주말 춘천 호숫가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2017 펫팸콘서트’를 눈여겨봐도 좋을 듯싶다. 

[‘2017 펫팸콘서트’가 열릴 춘천 의암호변 공연장 모습. 사진제공=노트펫]

오는 4일 ‘반려동물과 함께 공감하는 새로운 반려동물 공연문화 정착’을 위해 열리는 ‘펫팸콘서트’는 반려동물 포털 ‘노트펫’이 주최한다.
상담이나 놀이 등으로 진행되는 다른 반려견 행사와 달리, 반려견과 함께 호숫가에서 음악감상을 하며 문화를 공유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실제로 반려견과 함께 공연을 보는 기회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반려견 예민한 청각 고려해 레퍼토리 정했죠=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2시간30분 동안 펼쳐질 무대는 K-팝부터 어쿠스틱클래식, 크로스오버 판소리까지 공연 레퍼토리가 다양하다. 특히 레퍼토리 선정에 있어 청각이 예민한 반려견들도 듣고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콘서트에는 새내기 걸그룹 ‘위키미키’뿐 아니라 국악 크로스오버팀 ‘두번째 달 & 김준수’, 플라멩고 집시밴드 ‘소니아’, 어쿠스틱 싱어송라이터 ‘조 블랭크’, 보사노바밴드 ‘벤 & 제레미’, 클래식 트리오 ‘김판주 & 야마시타 모에 & 최영민’ 등 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벌써부터 무대가 기대된다. 

[‘펫팸콘서트’ 라인업. 사진제공=노트펫]

반려견 동반 고려 좌석 배치도 남다르게=이 밖에 반려견 동반 공연장답게 섹션을 나눠 대형견과 소형견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을 분리했으며, 반려견용 배변장소뿐 아니라 매너패드 등도 마련돼 있어 공연 관람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고 주최 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선착순 200명에게 나눠주는 담요 또는 텀블러는 공연 중 바람을 막거나 따뜻한 음료를 담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펫팸콘서트’ 관람 수칙. 사진제공=노트펫]

반려인 정보 공유의 장 마련=이 밖에도 의암호가 한눈에 보이는 탁 트인 공연장과 2000석 규모의 공연장에 800석으로 널찍하게 배치한 자리, 공연 전후로 자유롭게 다른 반려인들과 정보도 공유하며 공감할 수 있는, 색다른 소통의 장이 마련돼 ‘귀도 즐겁고 눈도 시원하며 마음까지 위로’받는 1석 3조 효과까지 얻을 것으로 보인다.
공연 전후 시간을 내 가을 의암 호숫가를 산책한다면 반력견과 함께 또 다른 힐링의 추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펫팸콘서트’가 열리는 의암호 주변은 산책하기도 좋다. 사진제공=노트펫]

주최 측은 “의암호를 배경으로 펼쳐진 야외공연장에서 반려동물이 나란히 앉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라며 “반려동물과 함께 자연을 즐기고, 다양한 반려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힐링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공연 문의는 ‘2017 펫팸 콘서트’ 홈페이지나 전화(02-3276-0865)로 하면 된다. 입장권은 현재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 중이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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