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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와이스 신곡 ‘Likey’ 배경도 도깨비같은 캐나다
캐나다 관광청, 밴쿠버 매력 소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트와이스가 지난 10월 30일 공개한 신곡 ‘Likey’ 뮤비는 슬림하게 생긴 특이한 건물, 알록달록한 벽을 배경으로 했다.

저곳은 어디일까. 많은 팬들이 궁금해 했는데, 확인해 보니 7년전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캐나다 밴쿠버였다. 공유, 김고은이 열연한 ‘도깨비’는 캐나다 퀘벡에서 촬영한 바 있다.

트와이스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역대 가장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으로 꼽히는 밴쿠버에서 신곡 뮤직비디오를 찍은 것이 예사롭지 않다. 기획자의 사전 취재가 돋보인다.

개스타운 빌딩
개스타운 칼라풀 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위치한 밴쿠버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대자연과 세련된 도시가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이번 트와이스 뮤직비디오 중에 핑크, 노랑, 보라색의 알록달록한 색의 골목은 핑크앨리 Pink Alley라 불리는 곳으로 바닥과 벽이 모두 다채로운 컬러로 뒤덮여 사진 촬영지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스탠리파크

트와이스의 한 멤버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달리는 곳은 밴쿠버 대표 도심 공원인 스탠리파크 Stanley Park이다. 공원 둘레가 30km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스탠리파크에는 방파제를 따라 10km가량 되는 해안도로가 조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공원을 즐길 수 있다.

공원 안에는 미니 기차와 버스가 다니고, 수족관, 토템폴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공원 북쪽에는 프로스펙트 포인트라고 하는 절벽 전망대가 있는데 왼쪽으로는 바다와 섬의 장관이 펼쳐지고 오른쪽으로는 라이온스 게이트 다리가 보인다. 공원 입구 근처에 자전거 렌탈 숍이 있어 여행자도 쉽게 자전거를 빌려 스탠리파크를 구석구석까지 돌아볼 수 있다. 구글맵으로 공원 내 모든 구간을 볼 수 있으니 스마트폰만 있으면 길을 잃을 일은 없다.

또한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곳은 바로 개스타운Gastown. 밴쿠버를 여행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다. 개스타운이라는 지명을 있게 한 게시잭(Gassy Jack)의 동상과 15분에 한번씩 증기를 내뿜는 증기시계(Steam Clock)가 개스타운의 명물이다.

역사적인 건물과 클래식한 풍경이 돋보이는 곳이라 그런지 밴쿠버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또한 개스타운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현지인도 놀랄 만한 숨은 명소들을 발견 할 수 있다. 디자이너 구두 숍이나 증기 맥주 펍, 트렌디한 레스토랑 등이 즐비하다. 한가지 팁을 더한다면, 밤에 개스타운을 방문한다면, 개스타운이 조명으로 빛나 더욱 낭만적인 장소로 변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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