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사랑의 가면 쓴 ‘데이트 폭력’ 벗어나라
사랑을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사랑이 아닌 것을 꼽기는 상대적으로 쉽다. ‘사랑한다’는 말로 포장된 데이트폭력이나 변질된 부부관계는 사랑은 아니다. 그럼에도 거기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 인지행동요법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이들은 처음에는 일반적인 사랑의 형태를 띠다가 가면을 벗고 파괴적인 지배관계로 급격하게 변질돼 버린다고 말한다. 그가 수집한 경험 사례들에 따르면, 피해자는 달아나지 못하고 조종자에게 복종하고 만다. 그 결과는 참혹하다. 희생자는 자존감을 잃고 위축된 채로 근심과 죄의식, 두려움의 나날을 보내고 자살에까지 이른다. 


저자는 파괴적인 상대방을 ‘심리조종자’라 부르며, 이들은 늘 우리 주변에 있음을 상기시킨다.

저자는 심리조종자의 특징으로, 가족이나 우정, 사랑, 직업윤리 등을 들먹여 다른 사람들에게 죄책감이 들게 하거나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깍아내리며 판단하려 들고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모욕을 주는 등을 든다. 이런 특성은 서른가지나 된다. 상대방에대한 존중은 전혀 없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욕구를 채우며 사는 방식이다. 저자는 수많은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심리조종자의 특징적인 행동은 결코 바뀌지 않으며, 불행해지지 않으려면 현실을 명확히 인식하는게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책에는 껄끄러울 수 있는 상황까지 수 많은 사례와 상황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대처 방법과 대화법까지 덧붙였다. 

이윤미 기자/meelee@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