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6일 “류현진이 8일오후 5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모든 걸 이룬 뒤 10개월 만에 한국을 찾는다.
2015년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2016년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4⅔이닝 6실점을 남긴 채 통증이 재발해 다시 한번 수술대에 올랐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걸 구단에 입증한 류현진은 2014년 이후 3년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시즌 중반부터 예전 구위를 되찾은 류현진은 25경기(24선발) 등판 126⅔이닝 소화, 5승 9패 116탈삼진 45볼넷 평균자책점 3.77로 시즌을 마감했다.
규정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어깨 수술을 받고도 무사히 마운드에 복귀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값진 한 해였다.
류현진은 그러나 시즌 막판 부진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소속팀다저스의 월드시리즈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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