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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는 아파트 투자붐, GS건설 ‘속초자이’ 11월 분양

서울 등 수도권 투자자 별장, 임대 등으로 활용
속초 아파트값 상승률 가팔라…거래도 활발
전용면적 59~141㎡PH, 중소형 위주 874가구 선보여

별장이나 임대로 이용하기 위해 강원도 지역 아파트를 매입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주목을 받는 곳은 동해안에 위치한 속초, 강릉, 양양 등이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 아파트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한데다 최근 몇 년 간 가격 상승폭도 가파르다. 특히 서울 접근성도 꾸준히 좋아지고 있는데다 부동산 규제도 피한 만큼 강원도 동해안 부동산을 눈여겨보는 투자자들이 더욱 증가하는 분위기다.

이들 강원도 동해안 지역은 전용면적 84㎡ 타입 아파트 분양가가 2억~3억원 대로 서울 아파트 절반에 못 미치는 곳도 많다. 투자자들은 필요할 땐 가족과 지인들이 휴가로 즐기는 별장으로 활용하고, 평상시에는 숙박 공유업체 등을 이용해 관광객을 상대로 임대를 주기도 한다. 특히 최근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등 수도권 접근시간이 크게 단축돼 비수기에도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속초 C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서울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 매매가가 낮은데다 2~3명이 모여 공동으로 매입하는 경우도 많아 속초 내 아파트 구매 부담이 적고 구매 후 임대로 내놓는 경우도 수익률이 안정적인 편”이라며 “특히 작년 말 부터 수도권에 부동산 규제가 집중 된 이후 문의전화 10건 중 4건은 서울 등 수도권 투자자일 정도로 외부 수요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동산 114에 따르면 최근 3년(2014년 9월~2017년 9월) 동안 속초 아파트 값은 24.86% 올라 강원도에서 가장 높다. 같은 기간 수도권 평균 가격 상승률인 18.82%도 웃도는 수치다. 아파트 거래도 활발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1년(2016년 9월~2017년 9월) 동안 2790건의 아파트가 거래돼 강원도 전체 거래량의 12.13%를 차지한다.

최근 분양 단지도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끝내고 있다. 올 3월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는 1순위 평균 28.84대 1로 마감됐다. 작년에는 9월 ‘속초 KCC스위첸’이 7.41대 1, 10월 ‘속초 조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13.60대 1로 각각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된 후 단기간 계약을 마쳤다.

■ GS건설 속초 첫 자이 아파트 11월 분양 예정

이처럼 속초 등 강원도 내 아파트가 투자처로 관심을 받는 가운데 GS건설이 11월 ‘속초자이’ 분양 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속초 첫 자이 아파트로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9개 동으로 전용면적 59~141㎡PH 총 874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79가구 ▲62㎡ 15가구 ▲74㎡ 273가구 ▲82㎡T 26가구 ▲84㎡ 475가구 ▲129㎡PH 3가구 ▲141㎡PH 3가구 등으로 99% 이상이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물량이다. 또 중대형인 129㎡PH와 141㎡PH는 최상층에 전망 좋은 펜트하우스로 꾸며지며, 저층에 들어서는 82㎡T는 속초에서 최초로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로 설계된다.

이 아파트는 속초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조양동에 들어선다. 조양동은 최근 3년간 속초 신규 아파트 절반 이상이 공급될 정도로 주거 선호도가 높으며, 미분양 가구수도 제로(0)를 기록 중이다. 속초시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2만5678명으로 속초 내 동(洞) 중에 가장 많으며 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다.

단지에서는 우수한 교통망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동해대로(7번국도), 조양로, 청대로 등이 가까워 속초 지역 내 이동은 물론 인근 고성, 양양, 강릉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수도권 접근시간도 단축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양양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가 뚫린데다 2024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계획)가 완공되면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또한 단지에서 속초시 정보스포츠센터(시립도서관), 이마트, 메가박스, 하나로마트, 롯데슈퍼, 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인접하며, 청초호 유원지 인근에 자리한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청대초, 청봉초, 설악고교와 학원 등 교육여건이 잘 갖춰진 것도 강점이다.

쾌적한 주거여건도 눈길을 끈다. 청대산을 접하고 있는데다 강원국제관광 엑스포기념관, 엑스포타워, 청초호 호수공원이 가깝다. 특히 속초자이 일부 가구에서는 청초호, 동해, 설악산 조망도 가능하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속초에서 최초로 단지 내 사우나가 도입되며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및 퍼팅룸, 도서관, 맘스스테이션, 북카페(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승강기 동작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해 관리비를 줄일 수 있는 전력 회생형 승강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조명 및 난방제어 등 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분양관계자는 “속초 첫 자이 아파트에 거주하려는 지역 내 수요뿐만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에서 세컨드 하우스 등 투자 목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고객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라며 “지역 내 선호도 높은 입지에서 서울 강남 등 수도권에서 증명된 자이만의 특화설계, 커뮤니티시설 등으로 선보여 입주민들이 속초 랜드마크 단지에 산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조양동 748-2번지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0년 5월 예정이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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