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중일 올림픽 동맹 뜬다…서막: 日 톱10 여행사 방한
2018-2020 연계, Top 여행사 ‘친한파’로
평창올림픽에 오고, 도쿄올림픽에 가고
3국동맹, 서구 능가하는 극동 지위 격상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18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은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이다.

일본 등지에서 평창-강릉으로 와야, 우리나라 등이 일본 도쿄로 가는 구조이다. 중국은 2022 동계올림픽 개최지이다.

이들 한-중-일 올림픽 동맹은 극동아시아의 위상을 서유럽 능가하는 위치로 격상시킬 중요한 고리이므로, 삼각 축 어느 한 곳이 와해되면 공멸이다.

[사진=한일 친선 이미지]

인식을 같이 하고 있었지만, 액션에는 온도 차가 있었다.

한국이 먼저 일본 톱10 여행사의 손을 꽉 잡았다. 교류 외교의 허브인 한국관광공사가 먼저 일본에 손을 내밀었다.

2018과 2020간의 대승적 악수이다. 이는 앞으로 한-중-일 동맹을 완성시키는 밀알이 될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여행을 통한 교류는 문화, 경제, 정치로도 얼마든지 확장된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최대여행사 JTB를 비롯한 일본 10대 여행사 사장단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사진=중국-한국 웨딩문화 축제]

이번 행사는 위축된 방한시장 회복 및 일본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특별 대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초청된 10대 여행사는 JTB, HIS, KNT, 한큐교통사, 일본여행, JALPAK, TOP TOUR, 요미우리여행, 농협관광, 월드항공서비스이며, 일본 해외여행시장의 약 절반을 담당하고 있는 대표급 여행업체들이다.

2016년 일본 전체 해외여행객 1700만 명 중 이들 10대 여행사 여행상품 구매자는 819만 명(약 48%)에 이르며, 방한 일본관광객 230만 명 중 85만 명(약 37%)을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크다.

사장단은 2박 3일간 국내 여행업계와 소통의 시간을 가지고, 신규 오픈한 롯데타워, 강릉 오죽헌, 선교장, 커피공장 방문 및 강원 홍천의 흑유도예가 김시영 명인과의 대화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관광매력을 체험한다.

[사진=지난7월 한일 교류행사에서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일본 손님들을 환영하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를 방문하고 아이스아레나, 하키센터 등 올림픽 주요 시설물도 시찰한다. 공사는 앞으로 100일이 채 안 남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일본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이번 일본 10대 여행사 사장단 초청은 평창동계올림픽 및 한국관광 안전성 홍보가 주요 목적이다. 이번 방문이 북핵문제 등으로 침체된 일본시장의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