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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수요자 몰리는 행정기관 인근 아파트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최근 지방의 도청소재지를 비롯해 중앙 행정기관들이 세종을 비롯한 혁신도시나 지방의 신규 택지지구 등으로 이전하면서, 이들 행정기관 인근 아파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행정기관 종사자는 물론 이로 인한 상권 및 학군 형성 등 생활 인파르가 갖춰지는데다 지역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인프라도 빠르게 갖춰져 주거 편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1월부터 2017년 11월 초까지 금융결제원의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부산시청이 위치한 부산시 연제구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101대1(6593가구 공급에 66만7354명 청약)로 가장 높았다.

또 창원시에서는 창원시청과 경남도청이 인접한 창원시 성산구 40.8대1(1191가구 공급에 4만8593명 청약), 의창구 26.5대 1(1만4251가구 공급에 37만7000명 청약) 등이 같은 지역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또 충청북도 도청이 있는 청주시 상당구도 평균 청약경쟁률이 8.91대 1(8455가구 모집에 7만4915명 청약)로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연내 분양하는 아파트들 중 행정기관 인근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호반건설산업은 11월 말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1,2,3차’를 공급한다. 전남의 행정중심도시 남악신도시의 마지막 택지지구인 오룡지구에서 첫 분양에 나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2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388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전라남도청을 비롯한 전남지방검찰청, 전라남도교육청 등 행정타운이 인근에 위치해 공공기관의 이용이 쉽다.

삼호는 대구시 중구 남산동 재마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재마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25층, 전용면적 59~84㎡ 총 348가구로, 이 중 28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오피스텔도 전용면적 43㎡ 72실이 들어선다. 대구시 중구는 대구시청이 위치해 있는데다 대구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이 위치한 동성로 로데오거리 등도 위치해 생활인프라 이용도 수월하다.

한신공영은 12월 세종특별시 2-4생활권 주상복합용지 H01, H02블록에 ‘2-4생활권 한신더휴 리저브’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48층, 전용 84~99㎡ 총 1,031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으로 세종아트센터, 어반아트리움, 백화점 등이 들어서며, 중앙행정기관도 인접해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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