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비건 메뉴는 깊어가는 가을과 딱 어울리는 포근한 느낌의 파스타입니다. 보통 ‘파스타’는 조리 과정에서 버터와 치즈, 유제품 등이 풍부하게 들어가기 마련이죠. 하지만 오늘 저희는 버터, 치즈, 우유 등 유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탁월한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크리스틴의 비건키친 메뉴는 ‘단호박 크림소스를 곁들인 비건 파스타’입니다. 주 재료는 말 그대로 단호박입니다. 단호박을 어떻게 파스타에 넣냐고요? 바로 ‘퓌레’형태로 만들어서요! 퓌레는 요리의 일반 용어로 채소나 콩과 식물을 갈거나 누르거나 비틀어서 체로 걸러 가벼운 페이스트나 진한 액체 정도의 농도로 만든 것을 뜻합니다. 이번 레시피에서는 단호박 2개를 10분 정도 찐 후 체에 걸러서 준비했습니다.

유제품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100% 순수한 비건 파스타, 자칫 맛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아몬드 밀크 등 유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들을 넣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은 그 이상입니다. 신선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비건 파스타는 온라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 이번 레시피를 통해 비건 파스타에 입문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재료>

단호박 퓌레 - 1그릇

올리브 오일 - 3테이블스푼

다진 마늘 - 1테이블스푼

잘게 썬 양파 - 약간량

아몬드 밀크 - 1/2컵

케일 - 1컵 분량

로즈마리&호박씨 - 약간량

삶은 비건파스타 - 2~3인분



<만드는 법>

1.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열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2. 다진 마늘과 잘게 썬 양파를 팬에 올려놓고 1분 정도 볶아줍니다.

3. 단호박 퓌레, 아몬드 밀크, 로즈마리를 넣고 3분 정도 끓여줍니다.

4. 케일을 넣고 30초~1분 정도 더 끓입니다.

5. 삶은 비건 파스타 위에 1~4의 과정으로 만든 단호박 크림소스를 부어줍니다.

6. 호박씨를 올린 후 잘 섞어줍니다.

7. 접시에 담고 비건 치즈 등을 뿌린 후 즐겨주세요.

김태영 기자/tedkim03@heraldcorp.com.

사진=윤병찬 기자 yoon4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