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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국내판매 올 1만대 ‘훌쩍’
1~10월 1만75대로 사상최대
지원책 효과 매년 2배씩 급성장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61.6%


올해 순수전기차(EV) 국내 판매량이 최초로 연 1만대를 돌파했다.

최근 국내 전기차시장의 성장세는 연간 두 배 이상으로, 내년엔 다양한 신모델 출시도 예정돼 판매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각사 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승용)는 총 1만75대로 연간 기준 사상 최초로 1만 대를 넘어섰다.


충전 인프라는 아직 부족하지만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주행거리 개선과 구매보조금, 세금 감면 등 다양한 지원책이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모델별로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사진>이 6203대로 전체 판매량의 약 61.6%를 차지,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르노삼성의 SM3 Z.E.(1569대)와 기아자동차 쏘울 EV(1290대)는 각각 2,3위로 뒤를 이었다. 그외에 한국GM의 쉐보레 볼트 EV(457대), 르노삼성 트위지(259대), BMW i3(153대), 기아 레이 EV(38대), 테슬라 모델S(54대ㆍ1∼9월 기준), 닛산 리프(47대) 순이었다.

한국GM의 쉐보레 스파크 EV는 올해 초 단종됐지만, 작년에 계약한 물량 5대가 올해 인도돼 2017년 판매실적으로 등록됐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0년 61대에 그쳤던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2014년(1308대) 1000대를 넘어섰다. 2015년 2917대, 2016년 5099대로 매년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누적 등록대수는 지난해 1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2만대를 넘어서게 됐다.

자동차업계에서는 내년에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두헌 기자/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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