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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닥, 지진에 ‘멈칫’ 후 또 최고치…코스피는 5거래일 내림세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닥이 770선을 터치하며 1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 포항시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오후 한 때 머뭇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상승세를 회복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코스피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내리막을 타며 252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1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57포인트(1.53%) 높은 768.03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부터 형성된 상승세는 오후까지 지속돼 773.05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지만 이내 상승세를 회복, 전날보다 상승 마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역시나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 186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7거래일 연속 ‘사자’를 유지한 기관 역시 351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이날도 매도세를 나타내며 홀로 5152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업종 역시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이날만 8.09% 오른 셀트리온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12.43%), 신라젠(8.39%), CJ E&M(2.96%), 티슈진(Reg.S)(5.69%), 바이로메드(6.35%), 파라다이스(4.81%), 코미팜(1.5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M을 포함해 SK머티리얼즈(2.05%), 포스코켐텍(1.65%), 원익IPS(3.21%) 등 시총 상위 종목들도 신고가 경신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진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관련 테마주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금속 조립구조재를 만들어 지지니 등 재난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는 삼영엠텍(29.95%), 산사태 방지 옹벽 업체 코리아에스이(29.91%), 내진형 바닥재 생산 업체 대창스틸(26.49%) 등이 급등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39포인트 내린 2518.25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장이 열림과 동시에 내림세를 나타내며 2511.75까지 떨어진 지수는 오전 한 때 강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이내 횡보세를 나타내며 하락 마감했다.

오늘의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개인과 외국인이었다. 지난 9일 이후 꾸준히 매수세를 유지하던 개인은 이날 ‘팔자’로 돌아서 411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도 656억원을 순매수하여 지수 하락에 가세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81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04%), SK하이닉스(-1.68%), 포스코(POSCO)(-3.61%), 삼성물산(-1.07%), 삼성생명(-0.38%), 현대모비스(-0.56%) 등이 하락했으며, 네이버(NAVER)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62%), LG화학(1.15%), 삼성바이오로직스(3.14%)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내린 1112.3원에 거래를 마쳤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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