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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경고 먹혔나? 주택담보대출 금리 4%대로 뚝

  • 기사입력 2017-11-16 10:01 |조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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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경고에 5%대에서 4%대로 진입 … 주택구입 부담 떨어져 신규 분양시장 활기
- 대형개발호재에 비조정대상지역인 영종도로 몰려 …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눈길

최고 5% 넘어가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했다. 정부 경고에 시중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낮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주요 은행(우리, KB국민, 신한, KEB하나, NH농협)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이 전주보다 최고 0.423%p 떨어졌다. 일주일 전 5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5%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기록했던 KEB하나은행은 13일 기준으로 연 3.719~4.719%가 적용된다.

대출금리가 하락한 배경에는 금리산정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 하락과 가산금리 인하가 있다. 정부의 10.24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와 함께 금융권의 과도한 가산금리 상향에 대해 꾸준히 모니터링하겠다는 발표에 금융권이 스스로 몸을 낮춘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렇다 보니 신규 주택을 구입하는 실수요자들은 부담이 낮아지게 됐다. 통상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금리가 변동되다 보니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과도한 상승세를 막아줄 규제가 필요했다. 이에 정부가 칼을 뽑고 나선 것이다.

특히 부동산대책의 규제 대상 지역이 아닌 인천시나 지방 등은 주택 구입 부담이 더욱 줄어들 수 있다.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은 LTV와 DTI가 하향 적용돼 채무 부담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비조정대상지역이 여전히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중에서도 인천에 위치한 영종도는 비조정대상지역에서도 대표적인 투자처라 장기간 미분양이던 단지들이 완판을 코 앞에 두는 등 규제를 받는 지역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실제로 영종도 내 위치한 B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여태까지 팔리지 않던 신규 분양 단지들이 지난 6월 대책 이후로 빠르게 팔리는 중”이라며 “DTI 규제는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다주택자가 구입할 경우엔 적용될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개발호재 덕분인지 꾸준히 계약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영종도는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분류돼 2년 거주 의무 없이 양도세비과세 적용을 받는다. 여기에 규제대상지역은 중도금대출보증건수를 세대당 1건으로 제한한 것에 비해 8.2대책 이후 영종도는 세대당 2건이다.

인천 영종도는 대형개발호재도 많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하 2터미널)이 내년 1월 18일 문을 연다는 소식을 접한 전국구 수요자들이 영종도 부동산시장으로 대거 유입 중이다. 인천공항은 건설기간 중 약 9만3천개의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현재 2차 고용모집에 나설 것으로 보여 공항종사자들의 유입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영종도는 이외에도 대형호재들이 줄지어 있다.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 사업이 내년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달 중 ‘제3연륙교 최적건설방안 마련 및 기본설계용역’과 ‘국토교통부 협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실시설계를 2018년~2019년에 걸쳐 진행한 후 2020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민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도 진척이 빠르다. RFCG는 지난 10월 미단시티 내 복합리조트 공사 착공에 들어갔으며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도 올해 첫 삽을 뜰 예정이다. 또 지난 4월 1차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가 내년 2차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한편, 사드배치 문제 등으로 악화됐던 한∙중 외교관계가 개선되면서 중국인 관광객도 다시 유입되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한국과 중국이 발표한 ‘한∙중 관계 개선 협의 결과’를 통해 중국의 ‘한한령’이 해제되면서 중국의 투자수요와 관광수요가 다시 들어오게 된 것이다.

이에 탄력을 받아 파라다이스시티의 사업주체인 ‘파라다이스’그룹의 주가도 상승세다. 11월 15일 역대 최고치인 26,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규제때문에 주춤했던 투자자들이 한중 관계의 개선 여지가 보이자 항공, 관광업계가 몰려 있는 영종도로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지난 11월 1일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를 봉송하면서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올림픽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이 뜨거워 그 열기가 영종도 부동산시장으로도 옮겨가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영종도에 신규 공급되는 부동산 시장에도 호황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영종도 내 희소가치가 높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인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가 공항종사자들의 인기를 받고 바다 조망이 가능해 투자자 및 외국인에게도 인기 있다.

주택전시관은 인천 중구 운서동 3087-7번지에 위치해 있고 선착순 동호수 지정을 진행중이다. 입주는 오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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