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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돋보기-메카로] 히터블록 시장 1위 메카로, 코스닥 ‘톡톡’
국내 히터블록 시장 1위인 메카로가 코스닥 시장 문을 두드린다.

회사의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로, 공모희망가 수준은 2만5000~3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500억~600억원 규모다. 오는 21~22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거쳐 27~28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12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메카로는 반도체 장비에 사용되는 부품과 화학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실리콘 웨이퍼에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장비 부품인 히터블록이 주력 제품이다. 주력 제품 중 하이케이(High-K)가 전체 매출의 약 74.9%를 차지하고 있으며, 모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D램 증착에 사용되고 있다. 화학재료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비중을 차지하는 건 제트엠(ZM)40이다. 

메카로 이재정 대표

이 제품은 D램 반도체의 저장능력을 향상시키고 누설 전류량을 줄여준다. SK하이닉스의 청주 공장과 중국 우시공장 설비 증설 덕분에 ZM40의 전체 사용량 또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메카로는 D램뿐 아니라 낸드 시장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히터블럭 제품인 페데스탈(Pedestal)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차원(3D) 낸드 제작에 사용되고 있다. 3D 낸드에 적용되는 텅스텐 증착공정 제품 역시 개발하고 있다. 텅스텐 증착공정이란 전극의 소재 역할을 하는 텅스텐을 바탕으로 반도체의 상부배선층과 하부배선층 사이를 연결시키는 통로를 전기 자극으로 채워주는 것을 뜻한다. 기존의 2차원(2D) 낸드 공정과 달리 3차원 낸드에선 텅스텐이 전극 형성에 사용되면서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품 수준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지헌 기자/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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