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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신장병, 올바른 생활습관이 최선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신장(콩팥)은 우리 몸에서 생기는 여러가지 노폐물을 걸러서 소변으로 배출하는 필터와 같이 여과기능을 하는 장기입니다. 체내에 필요한 성분을 선택적으로 재흡수해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빈혈이나 뼈건강에 필수적인 호르몬을 합성하는 역할도 담당합니다.

만성콩팥병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사구체에 만성적인 손상이 발생하는 병을 총칭합니다. 사구체가 손상되면 초기에는 소변으로 단백질이나 적혈구가 빠져나가는 이상만 발견되기도 하지만 지속되는 경우 배설 기능에 이상이 생겨 노폐물과 수분이 체내에 저류되고, 빈혈이 오거나 몸의 균형이 깨지는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만성콩팥병이 악화되면 노폐물의 체내 축적으로 인한 전신쇄약, 호흡곤란, 부정맥, 뇌병증 등의 요독증상이 발생하게 되고 이런 경우 반드시 투석이나 신장이식으로 치료해야 하므로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신장은 기능의 대부분이 손상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까지는 악화된 신장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치료제가 있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소변 및 신장기능 검사와 꾸준한 혈압체크를 하는 경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당뇨나 고혈압 치료를 받는 경우 매년 소변 및 신장기능 검사가 필수적이며, 이외에도 소변에서 혈뇨나 단백뇨가 발견된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노폐물의 수치를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 정밀 뇨검사를 진행하면 콩팥병 유무를 알 수 있습니다.

[도움말:고려대 구로병원 신장내과 권영주ㆍ고강지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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