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호 판사가 이처럼 온라인 토론공간의 주요 대상자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사실상 우병우 전 수석과 관련된 모든 영장을 기각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우병우(오른쪽) 전 수석의 압수수색이 권순호(왼쪽) 판사에 의해 또 기각되면서 오전 한때 포털 실검 상위에 랭크되고 있다. [사진=헤럴드경제DB] |
모 일간지 보도에 의하면 검찰의 한 관계자는 “최근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가 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씨가 대표로 있는 삼남개발과 관련해 법원에 청구한 압수수색영장을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판사가 기가 했다”고 밝혔다.
검찰관계자는 “우병우의 ‘우’자도 언급하지 않았는데 희한하게 그 영장만 족집게로 뽑아내듯 기각 했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정권이 바뀌어도 살아있는 우병우라인”“우병우 라인이 마지막까지 극렬하게 저하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권순호 판사는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에 이어 정유라의 두 번째 구속영장을 기각한바 있다. 이에 반해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에 대해서는 즉각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판사는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공급 법무관을 거쳐 판사로 임관했다.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의 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국제심의관, 대법원 재판 연구관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지난해 수원지법 부장판사 근무시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가 뽑은 우수법관에 선정된 바 있다.
우병우 전 수석의 첫 번째 영장을 기가한 오민석 판사와 대학, 사법연수원 동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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