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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中 ‘이상기류’…냉각기 신호?

  • 기사입력 2017-11-20 12:00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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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 예우 등 이전과 달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자격으로 북한을 찾은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면담이 사흘째 불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중관계가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쑹 부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특사단의 이번 방북은 한층 냉각된 북중관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지난 2012년 중국 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직후 리젠궈(李建國) 전인대 부의장이 방북했을 때와 달리 북한 인사들은 중국 특사단을 맞이할 때 허리를 숙이거나 웃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더구나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를 김 위원장이 아닌 최룡해 조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이 먼저 맞이하게 하고 김 위원장과의 면담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의 이같은 무미건조한 반응은 특사의 ‘격’을 낮춘 중국에 대한 불만표현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은 “과거 북한을 찾은 중국 특사는 정치국 상무위원(7위)이나 정치국원(25위)이었다”며 “북한부터 특사를 파견하지 않고 베트남과 라오스에 먼저 파견했다는 점에서 과거보다 예우하는 정도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그럼에도 북한이 중국의 특사를 받아들인 건 중국과 관계를 지속하고 싶은 의사표현”이라며 “또, 2인자인 최룡해가 쑹 부장과의 면담에 나서 나름의 ‘예’를 갖췄다”고 분석했다.

김정은이 핵보유국 지위를 얻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해 쑹 부장과 면담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중국의 이번 특사파견은 표면적으로는 당대회 설명차 이뤄진 것이었다. 하지만 특사파견을 계기로 북핵ㆍ미사일 문제해결을 위한 북중 간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기대로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이와 관련해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북한이 중국의 대북특사 파견을 북핵외교에 시동을 거는 차원으로 해석했다면 만나 유의미한 메시지를 발신할 수 없기 때문에 만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사회주의 국가들의 연대특성을 고려했을 때 냉각된 북중관계에 대해 과도한 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며 “일단 중국이 대북특사를 파견했다는 건 북한의 전략적 가치를 인정하고, 관계유지의 의사를 표현한 것이고, 북한도 이를 고려해 특사를 받아들여 이번 특사의 일정수위를 조절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위상이 지난달 19차 당대회를 계기로 더 강해진 만큼, 김정은과 시 주석의 교감이 어떤 식으로든 있었을 수도 있다. 강 교수는 “‘특사’는 격이 낮은 사람이 가도 특사이기 때문에 격을 따질 수 없는 문제”라며 “쑹 부장이 김 위원장에게 6자회담 복귀와 도발 중단을 촉구할 가능성이 있고,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빨리 얻고자 하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면담을 갖는 것을 부담스러워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문재연 기자/mun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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