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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갱년기, 여성에게만 있는 것 아니다


갱년기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여성’을 떠올리지만 ‘남성’에게도 엄연히 갱년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0대부터 뼈, 근육, 성기능 등의 남성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며 정신 및 대인관계,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무기력하고 약한 남성으로 변하는 것을 ‘남성갱년기’라고 합니다.

남성갱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흔하고 중요한 증상은 성욕저하 및 발기력 저하,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 및 무기력증입니다. 또 아랫배가 자꾸 나오고 근육량과 힘이 떨어지며, 뼈마디가 쑤시고 약해졌다거나 가슴이 여자처럼 변하고 수염이 잘 자라지 않는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면 남성갱년기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남성갱년기 진단은 크게 세 가지 절차에 따라 결정됩니다. 먼저 자가진단 증상설문지와 전문의 진찰을 통해 확인하고, 둘째로 혈액검사로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 감소 여부를 확인하며, 마지막으로 여러 증상들의 명확한 원인이 되는 다른 질병이 없음이 확인된다면 남성갱년기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남성호르몬 저하가 남성갱년기의 원인이므로 부족한 남성호르몬을 외부에서 보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을 보충하면 골밀도 증가, 근육량과 힘의 증가, 근력 및 스테미너 증가, 전신 신체상태 호전, 성욕 증가, 행복감 및 기분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도움말:고려대 구로병원 비뇨기과 문두건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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