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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빈 걸린 비인두암…中 ‘절임생선’ 반찬이 원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김우빈이 걸린 비인두암이 찬 녹차 물에 밥을 말아 ‘절인 생선’을 반찬으로 즐겨먹는 중국인에게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중국 신문들은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이 국제암연구소(IARC)가 작성한 최신 발암물질 명단을 공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호남 지역의 짭쪼롬한 절임고추생선머리.[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이 명단에 따르면 116개 그룹1 발암물질 가운데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소금에 절인 생선은 코 뒤의 목구멍 윗부분에 비인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WHO(세계보건기구)도 지난 2012년 소금에 절인 생선을 발암물질 유발 명단에 올렸지만 대부분의 중국인은 그에 따른 유해성을 알지 못하고 있다.

소금에 절인 생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N-니트로소화합물이 형성되며 이 화합물의 섭취 빈도와 기간이 비인두암 발암과 상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중국 광둥(廣東)성 등지에서 밥반찬으로 즐겨 먹는 ‘소금에 절인 생선’은 대구나 조기 등 어류를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절여 놓은 것을 말한다.

중국 코믹 영화 ‘소림축구’에서는 주인공 저우싱치(周星馳)가 “꿈이 없는 사람은 소금에 절인 생선과 같다”는 대사를 한 것이 유명하다. 따라서 중국 누리꾼들은 “소금에 절인 생선은 꿈을 잃었을 뿐 아니라 음식의 기능까지 잃었다”면서 “이 생선은 이제 합법적으로 사망했다”고 비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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