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짝퉁 '배틀그라운드', 중국 iOS 인기 1위 달성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기록하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모바일 기반 표절작들이 범람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의 안드로이드 기반 마켓에서는 10여개의 '배틀그라운드' 아류작들이 서비스 되고 있는 상황이며, 실제 몇몇 게임들은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더 이상 이 게임들을 '아류작'일 뿐이라고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 내 iOS 마켓 인기순위 1위와 3위는 모두 '배틀그라운드' 카피 게임이다. 중국 최고의 인기 모바일게임 '왕자영요' 마저도 '배틀그라운드' 카피게임에 순위를 내준 것이다.  

   

순위에 오른 '종결자2', '황야행동' 모두 대기업인 넷이즈가 서비스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대기업이 앞장서서 표절게임을 출시한다면, 중국 게임업계의 표절 관행이 해결되기란 더욱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현지의 업계 전문가는 "현재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서브컬쳐, MOBA 장르에서 '배틀그라운드' 스타일로 완전히 넘어갔다"라며 "넷이즈 뿐만 아니라 텐센트 등 대기업이 카피게임에 앞장서면서 경쟁 구도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일(22일) 펍지주식회사는 '배틀그라운드' 중국 서비스를 텐센트에게 넘긴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임홍석 기자 ga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