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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서 발생 가능한 최대 지진 규모는…‘6.2’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반도에서 일어 날수 있는 지진 최대규모에 대한 궁금증이 늘고 있다.

기상청에 올 3월에 발행한 ‘9.12 지진 현장대응팀 활동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 지진의 사례를 포함, 한반도에서 최대 규모 6.2의 지진 발생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지진 관측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경주 등을 포함한 1978∼2016년 계기 지진(지진계로 관측한 지진) 자료를 활용한 결과, 지진 발생이 가능한 최대 규모를 6.2로 산출됐다. 경주 지진을 제외한 3582개의 지진으로 분석하면 최대 6.1까지 발생할 것으로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한반도에서 발생 가능한 최대 지진 규모는 얼마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주일 지연된 수능 예비소집일인 22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고등학교 수험생들. 이 학교 재학생들은 대체고사장인 다른 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당시 경주 지진 규모는 지난 15일 포항(5.4)보다 높은 규모 5.8로 이는 1978년 지진 관측 이래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규모인 경주 지진을 계기로 기상청은 중·대형 지진 발생 시 현장 조사를 수행하기 위한 ‘현장대응팀’을 구성했고, 이번 포항에도 팀을 급파했다.

학계에서는 한반도에서 규모 7.0에 가까운 대형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지각이 약해진 상황에서 응력까지 쌓여 큰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최대규모 7.0 안팎의 큰 지진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덕기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장도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자료가 적어 지진 분석에 한계가 있다”며 “역사 지진 전공자들은 과거 지진은 그 활동도가 훨씬 강했기 때문에 더 큰 지진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분석한다”고 덫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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