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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장생포 ‘구·신진여인숙’ 아트스테이로 재탄생
원형 보존, 다양한 실험공간 활용...... 22일부터 첫 전시, 창(蒼)생(生)전(前) 열어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45년전 지어진 울산 ‘구·장생포 신진여인숙’이 아트스테이로 재탄생한다.

울산 남구(서동욱 구청장)는 22일부터 26일까지 ‘구·장생포 신진여인숙’에서 지역 문화예술가들이 활용하는 ‘아트스테이 조성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창·생·전’(蒼生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동구 방어진 구·장생포동사무소 뒷편에 위치한 ‘신진여인숙’은 고래잡이가 성행하던 시절 장생포를 찾는 사람들이 묵었던 곳으로 독특한 내부 구조가 잘 보존돼 있고, 당시 이용객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공간이다.

‘창·생·전’(蒼生前) 작품-기억의 씨줄과 날줄

이 곳에서 개최하는 창·생·전은 청년창작자 및 전문가들이 다양한 실험적 활동과 아이디어를 반영한 프리오픈(pre-open)전이다. ‘창·생·전’에서는 청년창작자 28개팀 60여명이 스테츄마임(움직이는 동상), 뮤비제작·상영, 작곡, 창작퍼포먼스, 실험적 사진관, 키친·카페운영 등 실험적 창작활동을 연출·전시한다.

남구는 이번 행사가 끝나면 5억원을 들여 ‘문화예술플랫폼’으로 리모델링하는 등 인접대지를 매입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청년 창작자들의 실험적 예술활동을 통해 아트스테이를 지역 문화예술의 대안공간으로 제공하고, 장생포 마을 고유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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