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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빵생활’ 첫 주연 박해수…‘순둥+강단’ 완벽 소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22일 오후 9시10분부터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첫선을 보였다. 감옥이라는 특수 공간을 배경으로 공간 속 사람들의 사는 낯선 모습을 그린 에피소드 형식의 이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은 박해수의 정적이면서도 힘 있는 눈빛과 연기가 눈에 띈다.

그는 유명 야구선수 역할을 맡아 차분하면서도 조곤조곤하게 할 말 다하는 ‘김제혁’의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며 신원호 PD의 선택이 슬기로웠음을 입증했다. 

[사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공식홈페이지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메이저리그 입성을 앞둔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이 왜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험난한 ‘감빵생활’을 시작하게 됐는지를 담았다. 또한 교도관과 고도제혁의 여동생을 성폭행하려던 범인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정당방위가 아닌 과잉방위로 1년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된 것.

신원호 연출은 전작 드라마인 ‘응답하라’ 시리즈 등에서 정우, 류준열 등의 원석을 찾아내는 데에 탁월한 눈이 있음이 입증됐기에 이번 드라마의 히어로 박해수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박해수는 그간 다수의 연극에 출연하며 ‘공연계의 다크호스’로 알려져 있으며 ‘슬기로운 감빵생활’ 방송 첫날에도 ‘순둥이+어리바리 초보감빵인+강단 있는 스포츠인’ 김제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극중 김제혁 캐릭터는 야구 관련해서는 예민하고 빠르지만 일상 속에서는 반응속도가 느린, 속 깊은 남자다. 낯설기만 한 감빵에서의 시간을 표현한 그의 섬세한 눈빛과 시선 처리는 시청자들을 첫회부터 극에 몰입하도록 하는 데에 한몫했다. 또 불의 앞에서 용기 있게 행동하는 김제혁의 순수 매력으로 시청자들은 심쿵했다.

한편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하루아침에 교도소에 갇히게 된,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의 교도소 적응기이자, 최악의 환경에서 재기를 위해 노력하는 부활기이며, 교도소라는 또 다른 사회에서 살아가는 성장기이다. 매주 수ㆍ목요일 오후 9시10분부터 방송되며 총 16부작이다. 신원호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이우정 PD가 극본기획을, 정보훈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첫날 시청률은 4.6%(닐슨코리아 집계치)로, 스타트는 좋다. 전작 ‘부암동 복수자들’ 2.9%보다 높은 성적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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