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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미래나노텍, 전기차 수혜 제대로 본다…“지분가치 ↑”
100%자회사 ‘미래티엔에스’ 실적 급성장 전망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미래나노텍이 전기차 시장 확대와 자회사 실적 급성장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나노텍은 전기차 배터리 양극활 물질 전문업체인 에코프로에 50억원을 투자했는데 전기차 시장이 지속 성장하면서 에코프로 주가가 올라 미래나노텍이 보유한 에코프로 45만8000주의 지분가치가 170억원(22일 종가기준)에 달해 120억원 평가차익을 거두고 있다.

또한 전기차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자회사 상신전자에서도 상당한 지분평가차익이 예상된다. 미래나노텍의 상신전자 지분( 24.48%) 가치는 251억원(22일 종가기준)으로 3분기 보고서의 장부가 105억원 대비 146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뒀다. 상신전자는 백색가전용 전자파 차단 핵심부품인 노이즈필터를 주력 생산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Iot) 사업과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미래나노텍은 100% 자회사인 미래티엔에스의 실적 급증과 신기술 개발에 다른 수혜도 기대된다. 터치패널센서를 생산하는 미래티엔에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 23억4000만원,순이익 2억3000만원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 매출 26억2000만원, 순이익 2억7000만원, 3분기 매출 39억3000만원, 순이익 7억3000만원으로 분기 사상최대매출 경신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분기에는 매출이 5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이 작년 70억원 대비 100% 증가한 14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다가 미래티엔에스는 중대형 크기의 디스플레이에서 손가락이나 1㎜ 정도로 굵기가 얇은 펜의 터치도 인식할 수 있는 손가락·펜 터치 인식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쓰기’가 가능한 이 중대형 터치모듈은 기술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이 기술을 상용화할 경우 원가경쟁력이 우수해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이란 게 시장의 분석이다.

한편 미래나노텍은 올해 3분기 매출액 738억, 영업이익 40억, 순이익 52억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79억, 순이익 141억원이다. 올해 4분기도 무난한 실적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4분기의 경우 손실을 한꺼번에 처리해 순이익이 적자전환됐으나 올해는 손실처리를 분기별로 나눠 작년 4분기와 같은 상황이 발생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각국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 지원으로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오는 2025년 이후로는 전기차 자체 경제성을 경쟁력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이르면 오는 2023년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 대비 경제성이 같아질 것”이라며 “2025년 전기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12배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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