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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리그 박병호, 국내로 전격리턴…넥센과 연봉 15억 계약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넥센 히어로즈에서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며 전설이 된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진출 2년 만에 국내로 전격 돌아온다.

넥센은 2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박병호의 잔여 계약 해지가 최종 합의됐다”며 “한국 프로야구로 돌아온 박병호와 연봉 1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5년 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병호는 2016년과 2017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뛰었다. 2017년에는 마이너리그로 강등당해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라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미네소타 입단 당시 박병호 [사진제공=연합뉴스]

박병호는 올해 시즌이 끝난 뒤에도 미국에 남아 메이저리그 잔류 의지를 불태웠지만, 27일 전격 국내 복귀를 발표했다.

박병호는 원래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9년까지 계약돼 있었지만, 박병호가 이 계약 내용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미네소타 측도 이를 수용해 복귀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졌다.

박병호는 “2년 전 메이저리그 진출에서부터 지금 KBO리그로 복귀하기까지 구단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메이저리그에서의 지난 2년은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는 없다. 좋은 경험을 했고, 개인적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제 고향 팀으로 돌아온 만큼 팬 여러분께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또한 내년시즌 팀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62경기에 출전하여 215타수 41안타 12홈런 28득점 24타점 타율 1할9푼1리의 성적을 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42경기에 출전해 535타수 132안타 24홈런 66득점 79타점 타율 2할4푼7리를 기록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9시즌 동안 통산 868경기에 출전해 2748타수 773안타 210홈런 535득점 604타점 타율 0.281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특히 2014년, 2015년은 두 시즌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 국내 홈런왕의 전설을 쌓았다. 그는 한국 리그에서 MVP 2회, 골든글러브 3회를 수상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아쉽게도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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