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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속여제’ 이상화, 상승세 매섭다
월드컵 3차대회 500m서 2위

“얍!!!!!!!!! 난, 나야.”

이상화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500m에서 36초 86의 기록으로 2위를 한 뒤, 자기 스스로에게 강한 기를 불어넣었다. SNS에 올린 이글을 보고 국민적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월드컵 빙속 여자 500m를 연승중인 일본의 빙속 간판 고다이라(31)가 여전히 잘 타지만, 이상화<사진>의 상승세 폭은 더욱 크다. 1위로 골인한 고다이라와는 0.33초 차.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100m 구간을 4위 기록으로 통과했으나 중반 이후 속도를 붙이며 2위 기록으로 골인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 500m 세 번째 은메달.

개인 최고기록 36초 36에는 못 미치지만,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36초대에 진입하며 기록이 점차 향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때, 단일 레이스 7위까지 처진 적이 있음을 감안하면 이상화의 상승세가 매섭다.

고다이라는 이번 시즌 월드컵 500m 레이스 다섯 차례를 포함해 이번 대회까지 21번 연속으로 여자 500m 레이스를 제패하고 있다. 그러나 이상화가 2013년 1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작성한 세계기록(36초36)에는 아직 0.17초 모자란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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