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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더 프레임’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작품 본다
- 향후 1년간 국립현대미술관 주요 전시 작품 ‘더 프레임’ 통해 감상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삼성전자가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약을 맺고 14일부터 향후 1년간 진행될 주요 전시회의 작품을 선정해 ‘더 프레임’ TV에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더 프레임’ 사용자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릴 ‘신여성 도착하다’ 展 작품 중 10점을 전시 개막 1주일 전에 안방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 전시는 근대 신여성들의 이미지를 통해 근대성이 무엇인지를 탐구하고, 당시 한국의 다양한 대중문화를 보여주는 500여점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장우성, 김기창, 이유태, 김중현, 변월룡 등 근대 대표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더 프레임’은 TV를 껐을 때 보여지는 검은 화면 대신 예술 작품을 액자처럼 보여주는 ‘아트모드’가 특징으로, 주변 조명에 따라 그림의 색감까지 미세하게 조정해 실제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는 것 같은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

바르토메우 마리(Bartomeu Mari)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더 프레임’은 ‘예술이 삶을 변화시킨다’는 현대 미술의 가치와 잘 맞는 새로운 개념의 TV”라며 “국내 최초로 TV를 통해 전시 작품을 사전에 공개함으로써 미술 대중화에 기여하는 등 전시업계에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상숙 상무는 “더 프레임은 TV에 대한 기존 정의를 뛰어넘은 제품으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유통하는 새로운 아트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예술분야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예술과의 접점을 점차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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