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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가 내년부터 담배 안판다고 선언한 까닭은?
-김종인 대표 “롯데마트는 건강전문회사로 진화할 것”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롯데마트가 내년부터 전국 모든 매장에서 담배판매를 중단키로 해 그 배경에 궁금증을 낳고 있다. 최근 건강 표방의 캐치프라이즈를 발표하고, 유기농 특화매장인 ‘해빗(Hav'eat)’을 늘려가는 등 롯데마트는 친환경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롯데마트는 건강전문회사로 진화한다”면서 “부득이 담배판매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롯데마트의 바뀐 슬로건 ‘건강이 모든 것이다’(Health is Everything).]

롯데마트 측은 내년도 창립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슬로건을 선보이면서 ‘건강이 모든 것이다’(Health is Everything)라는 슬로건을 선보였다. 이에 다양한 친환경 콘텐츠를 선보이고 유기농제품 판매를 늘리는 등 대형마트를 넘어 친환경마트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번 담배 판매 중단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된 상징적인 조치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편의점과 달리 대형마트에서는 보루 단위의 담배만 판매하는데 매출 비중이 0.1% 미만으로 적은 수준”이라며 “건강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내년 2월 초 한국인 식단에 맞춘 건강기능식품 28개 상품 출시를 목표로 현재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름철과 겨울철을 겨냥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가 적극적으로 나서 친환경 사업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현재까지 담배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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