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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이아니야’, 채수빈의 다양한 얼굴을 볼 수 있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배우 채수빈이 1인 2역을 맡아 좋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채수빈의 다양한 얼굴을 볼 수 있고, 열정적인 그의 연기는 극에 대한 몰입과 재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3일 6회까지 방송된 MBC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에서 채수빈은 인간인 조지아와 로봇인 아지3역을 맡아 두 가지 역을 완벽히 오가며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 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채수빈이 첫 번째로 맡은 조지아 역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것이 꿈인 열혈청년사업가다. 단순하지만 예민하고, 나쁜 건 금방 잊지만 좋은 건 절대 잊지 않는, 불의에 복종하지 않는 인물이다. 채수빈은 공중파 데뷔 후 한 번도 자르지 않았던 머리를 단발로 자르며 외모에서부터 차별점을 두었다. 상큼한 단발 머리는 비글미 넘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인 지아의 매력을 더했고 채수빈의 열정 넘치는 연기는 열혈청년사업가인 지아 캐릭터를 살리기에 충분했다.

두 번째 맡게 된 아지3 역은, 슈퍼 컴퓨터급 두뇌를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로봇이다. 인간과의 감정 교감을 위해 인간과 함께 딥러닝 과정을 거쳐야 하고, 현재 그것을 실험하는 중이다. 조지아와의 외모 차이를 위해 긴 생머리 가발을 착용한 채수빈은 말투와 표정에서 인간의 감정을 배제한 로봇의 느낌을 한껏 살리며 두 역할의 차이점을 극명히 드러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거기에 더해 아지3인 척하는 조지아의 상황까지 추가돼 채수빈이 실질적으로 도전하는 캐릭터는 1인 3역이 되었다. 털털하면서 단순한 조지아가 감정이 없는 아지3인 척하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에서 때로는 엉뚱하지만, 때로는 통쾌하게 상황을 이끌어가는 조지아 역을 채수빈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의 재미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연극에서 배우와 스태프로 일하며 처음으로 연기를 접했던 채수빈은 독립영화와 단편영화들을 오가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다. 공중파 드라마 데뷔 후 급 부상된 직후에도 또다시 연극에 도전하며 연기력을 불태웠던 채수빈은 드라마, 연극, 영화, 그리고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악녀에서 사랑스러운 배역까지 다양한 배역을 맡으며 연기력을 키워왔다. 이번 ‘로봇이 아니야’의 1인 2역 또한 채수빈의 연기에 대한 열정이 여전히 빛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앞으로 활약이 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로봇이 아니야’는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코미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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