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은 이날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에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건 특별한 의미가 있다. 모두가 아는 이유 때문에 중한관계가 후퇴를 경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드 갈등을 염두한 발언이다.
이어 “이번 방문이 상호 존경과 신뢰에 기초해 우리가 추구하는 더 나은 길을 닦아서 관계를 개선할 중요한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난징대학살도 언급했다. 시 주석은 “어제 난징대학살 추모 기념일이었고 한국에서 그 행사의 중요성을 인식, 대사를 참석시켜 준 데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노영민 주중대사는 전날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문 대통령 방중 귀국에 불참하고서 난징대학살 추모식 행사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또 “중한 관계와 한반도 정세는 관건적인 시기에 처하고 있다”며 “우호적이고 가까운 이웃 협력자로서 지역 평화 수호와 공동발전을 촉진하는 면에 있어 광범위한 공동 이익과 넓은 협력 비전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양자 관계를 강화, 중한 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력을 발휘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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