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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쉑쉑버거, 황교익에 자본주의 ‘맛 세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보수적인 입맛을 지닌 좌파 미식평론가 황교익에게 쉑쉑버거가 자본주의 맛이라고 하는 세례를 안겼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알쓸신잡2’ 9화에서 시즌2 마지막 여행지로 강북에 이어 강남을 탐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패스트푸드, 미국음식과 거리가 멀 것만 같은 황교익은 제발로 나서서 쉑쉑버거를 찾았다.

[사진=tvN ‘알쓸신잡2’ ]

사연은 이렇다. 이날 방송에서 황교익은 강남을 상징하는 음식이 없다고 말하며 맛집은 포기하고 강남 스타일로 놀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황교익에게 서울에 갓 상경한 사람 같다고 맥도날드로 가자고 농을 쳤다. 황교익은 쉑쉑버거로 가자고 받아쳤고 결국 두 사람은 미국 유명 프랜차이즈 버거 가게를 들렀다.

반응은 어땠을까. 황교익은 쉑쉑 버거를 먹고 “버거를 강남 음식 상징으로 삼아도 되겠다“고 이례적인 호평을 날렸다. 이어 그는 ”고기를 구워서 내는 향이 너무 좋다. 빵도 부드럽다. 우린 햄버거를 먹는 게 아니라 미국을 먹는 거다”라고 극찬했다.

이날 그의 이같은 반응을 지켜본 비판적 시청자들은 “쉑쉑버거가 자본주의의 맛을 좌파인 황교익에게 전했다” “요즘엔 비판 안하고 칭찬만 하는데, 쉑쉑버거한테도 스폰을 받았나 보다” 라는 시니컬한 반응을 쏟아냈다.

황교익은 기성 모 브랜드 커피 CF에서도 자존심을 앞세운 맛평론가라는 명함이 무색하게 일방적인 칭찬만 쏟아내 낯뜨거운 선전에 양심을 판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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