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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이라니?”…진선규, 조선족 사투리 어록과 비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도끼 꺼내라.” “뭘 꿰뤠보니, 이 쪼끄만 새X들아!”

배우 진선규가 범죄도시에서 보여준 연기력은 청룡영화상 조연상 수상에 앞서 관객들로부터 먼저 검증받았다. 특히 조선족 조직폭력배 역할을 맡은 그의 연기력은 완벽한 조선족 사투리 구사로 더욱 빛을 발했다. 아직도 그의 극중 어록이 회자될 정도다.

오락실에서 난동을 부리며 “뭘 꿰뤠보니, 이 쪼끄만 새X들아!”라고 외치는 모습은 실감 자체였다. 노래방에 들러 돈을 뜯으면서 “돈 없으면 죽어야지”라고 살벌하게 말하는 장면도 압권이었다. 형사인 ‘마블리‘ 마동석에게 대들며 “멧돼지 X끼야“라고 소심하게 저항한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씨~배“라던 생소한 조선족 상소리도 들렸다.
진선규. 사진제공=소속사

비결이 있었다. 그는 최근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연변 사투리를 가르쳐 주는 선생님이 있었다. 극중 중국어 통역하시는 분이 바로 선생님이어서 거의 매일 함께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 달 반 동안 윤계상과 김성규와 정말 노력해서 대본 연구를 했다”며 “나중에 선생님이 ‘이제 형들은 조선족이라 해도 믿겠다’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그 결과가 흥행과 찬사로 돌아왔다. 특히 자연스러운 중국어와 조선족 말투 때문에 관객들에게 “진짜 중국 사람인가봐”라는 반응을 가장 많이 받았다. 이에 진선규는 쾌재를 불렀다고 한다.

한편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550회에는 국민호감남 진선규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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