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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인용 아나운서 이미 77세……점잖은 진행의 정석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생활의 달인’ 내레이션으로 오래 활약했던 프리랜서 아나운서 황인용이 24일 오전 재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 ‘2017년 최고의 은둔식당’ 편을 계기로 다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 황인용은 탤런트 임현식과 함께 특별 잠행단이 돼 충남 공주시의 ‘장순루’에서 짬뽕을 시식했다. 이들은 “감기가 떨어져 나가는 것 같다. 새로운 경지의 짬뽕이다”라며 “국수 면발도 면발이지만 국물이 정말 맛있다. 멀리 공주까지 왔는데 짬뽕 하나로도 충분히 만족”이라고 호평했다. 

이날 출연했던 황인용은 원래 80~90년대 아나운서의 전형으로 통했던 인물이다. 멀쑥한 미남형인 황인용은 외모에 걸맞는 점잖은 진행과 언변으로 80년대와 90년대를 주름잡았다.

1967년 TBC 3기 공채 아나운서로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방송프로그램 ‘울엄마’의 진행을 맡기도 했으며 과거 ‘심장이 뛴다’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황인용은 아나운서 현역시절이던 과거 생방송 고충을 토로했다.

올초 출연했던 KBS ‘아침마당’의 방송 90년 기획에서였다. 황인용은 이날 방송에서 과거엔 라디오 DJ가 음악을 직접 틀어야 해서 기기를 만져야 했다고 말했다. 황인용은 “처음에 생방송 할 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기기도 모르는데 위에선 하라고 했다. 아나운서는 월급쟁이라서 위에서 하라면 해야 했다”며 씁쓸해 했다.

또 “일주일동안 못한다고 했었다. 팝송도 잘 몰랐다. 2시간 방송하고 나오면 속옷이 땀에 젖었다. 정신이 없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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