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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SUVㆍ친환경車 대거 몰려온다
- 올해도 SUVㆍ친환경차 점유율 전년比 오를 전망
- 현대차 신형 싼타페, 코나 EV 모델 상반기 출시
- 한국지엠, 에퀴녹스로 점유율 반등 도모
- 폴크스바겐, 티구안 출시로 국내 영업 본격 재개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차의 약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체 및 수입차 업체들도 관련 모델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9일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3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 비중의 20% 미만을 차지하던 SUV는 올해 32%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전기자동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도 세계적으로 작년 대비 15.5% 증가한 301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시장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쉐보레 에퀴녹스

실제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업체의 SUV 총 판매량은 41만7060대로 전년(45만4669대)보다 4만대 가량 줄었지만, 같은 기간 승용차가 80만1347대에서 68만8973대로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것으로 해석된다. 친환경차의 경우도 지난해 전기차(EV)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하는 등 높은 수요를 보였다.

올해 출시될 신차는 국산차 20여종, 수입차 60여종으로 예상된다. 식을 줄 모르는 SUV와 친환경차의 인기에 맞춰 올해는 이들 차종의 출시 비중이 작년보다 더욱 커질 전망이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3일 일찌감치 코란도 투리스모를 선보였다. 오는 9일 SUV 플랫폼 기반인 픽업트럭 Q200(렉스턴 스포츠)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신차 마케팅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도 상반기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으로 돌아오는 싼타페는 판매 실적에 따라 현대차의 올해 실적이 좌우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요한 모델로 꼽힌다.

현대차 코나

작년 하반기에 소형SUV 시장을 주름잡았던 현대차 코나는 친환경차 옷을 입고 돌아온다. 올해 상반기께 전기차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코나 EV 모델은 1회 충전시 주행 가능 거리가 기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2배 이상인 390km 이상으로 알려졌다.

기아자동차도 니로를 전기차 모델로 출시하고,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고전했던 한국지엠도 미국에서 인기를 끈 쉐보레의 중형 SUV 에퀴녹스로 점유율 반등을 꾀할 예정이다.

수입차 중에서는 폴크스바겐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이 기대작이다. 폴크스바겐은 이달 말께 8년 만에 풀체인지돼 돌아온 신형 티구안을 출시, 국내 시장 영업을 본격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볼보가 새롭게 개발한 소형차 전용 ‘컴팩트 모듈러 아키텍처’를 처음 적용한 XC40도 2분기에 출시되며, BMW는 하반기 풀체인지 모델 X4와 X5를 통해 SUV 제품군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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