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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광장-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는 상생경영

  • 기사입력 2018-01-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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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2000년까지 잃어버린 10년을 겪었다. 증시와 부동산 가격의 폭락으로 많은 기업과 은행들이 도산했고, 경제 침체기로 급속히 빠져 들었다.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은 기업이 있다. 도요타 자동차다. 덴소(Denso) 등 부품 제조 협력업체들과 성과공유제를 시행해 30%의 원가절감을 달성하는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으로 어려움을 타개한 것이다.

처음부터 도요타 자동차가 상생경영을 내건 것은 아니다. 도요타 자동차는 1970년대 협력업체의 납품 단가를 후려치는 대표적 기업이었다. 이는 관행으로 굳어져 협력업체의 성장과 고용을 가로막는 악습이 되었다. 견디다 못한 협력업체들은 조합을 결성해 필사적으로 저항했고 도요타 자동차는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이를 계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경영이 도요타 자동차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정부 정책의 최우선 목표 중 하나는 국민 삶의 질 개선이다.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을 통한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표방한다. 이를 위한 정책 중 하나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다.

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은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가져왔지만 소득 양극화 문제 해결에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제 정부는 중소기업 중심의 혁신성장과 공정경제를 위한 노력으로 대기업의 ‘그림자’를 보완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보호정책은 독일 등 중소기업 강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독일은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담합 등 공동행위를 예외적으로 허용할 만큼 상대적 약자인 중소기업에 대해 강력한 우대정책을 펴고 있다.

우리도 대기업 중심의 경제 정책만으로는 지속적인 국가경제 발전을 담보하기 어렵다. 독일이나 일본처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라는 양 날개로 동반성장하는 경제 시스템 구축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국내 자원산업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노력이 필요하다. 석회석은 국내광업 생산량의 89%를 차지하며, 제조업, 시멘트, 식료품, 의약품, 제지, 고무, 플라스틱, 도자기, 화장지 등 사용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중요한 광물이다.

그러나 고품위 석회석 중 수요가 가장 높은 제철용 석회석 시장은 소수의 제철소인 수요자와 다수의 석회석 광산인 공급자로 구성된 과점수요자 시장이다. 소수의 대기업인 수요자는 저가로 공급받고자 하고 다수의 공급자인 광산들은 생존을 위하여 출혈경쟁을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석회석 광업의 낮은 수익성과 영세성은 지속되고, 기술개발과 투자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

공사는 국내 광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신규광량 확보와 현대화를 지원하고, 안정적 가행을 위한 융자지원, 대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상생협력 및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영세한 석회석 광산의 경우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해 납품가격의 적정화를 도모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마침 정부도 대기업 입찰 과정에서 중소기업들이 납품가격을 서로 협의할 수 있게 허용하기로 하였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미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는 혼자 다니지 않는다. 항모 혼자서는 대공 방어능력이나 대잠 능력에 취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항모가 순양함과 구축함, 잠수함 등과 팀을 이뤄 함께 작전을 수행할 때 방어능력은 물론 항모단의 위력이 더욱 강력해 진다.

기업의 세계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상생경영으로 상호 보완하며 글로벌 시장을 누빌 때 치열한 글로벌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된다. 2018년 무술년, 우리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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