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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어준 “유시민 새 일자리 알선해드림”…동시간대 썰전에 ‘직격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정규편성돼 18일 첫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진행자 김어준이 3가지 약속을 내걸었다.

김어준은 방송 서두에 ‘김어준이 전하는 3가지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첫째 질문하기를 두려워하지도 멈추지도 않겠습니다. 둘째 얼굴 클로즈업 웬만해선 안 하겠습니다. 셋째 유시민 작가 새 일자리 알선해드림”이라고 밝혔다.

블랙하우스는 우리말로 흑와대로 불린다. 청와대가 영어로 ‘블루하우스’인 점을 감안, 진행자 김어준은 흑와대의 주인이 되었다는 의미다.

이런 의미에서 정규편성 1회에 김어준이 공언한 ‘3가지 약속’은 김어준의 ‘흑와대 총수’ 취임 연설인 셈이다.

특히 이 3가지 약속에서 주목받는 것은 세 번째 약속이다.

김어준은 굳이 유시민 작가를 특정하며 “새 일자리를 알선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말은 일단 동시간대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JTBC ‘썰전’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썰전’을 뛰어넘는 방송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셈이다.

유시민 작가는 방송계의 ‘블루칩’으로 꼽힌다. 그가 출연하는 방송마다 시청률이 고공행진하며 장안에 화제를 뿌리기 때문.


그런 유시민 작가에게 ‘새 일자리를 알선해드린다’고 공언한 것은 썰전과의 맞대결을 염두에 둔 발언일 뿐 아니라 유시민 작가를 ‘블랙하우스’로 영입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한편, 이날 방송된 심야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인 것은 ‘썰전’이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18일 방송된 JTBC 시사 예능 프로그램 ‘썰전’은 4.926%(이하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가 4.548%로 2위에 올랐고, KBS 2TV ‘해피투게더’ 1부와 2부는 각각 4.9%(이하 전국 기준)와 4.4%를 기록했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4.0%였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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