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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작용 걱정?…경구피임약 장기 복용, 난소암 위험 낮춘다
[헤럴드경제] 경구피임약을 오래 복용하면 난소암과 자궁내막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National Cancer Institute)의 카라 미셸 박사 연구팀이 50~71세 여성 19만653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경구피임약을 10년 이상 사용한 여성은 난소암 위험이 40%, 자궁내막암 위험이 3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구피임약 장기 복용이 유방암이나 대장암 위험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구피임약은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겐스틴을 함유하고 있어서 유방암 위험을 20~30% 높인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이유는 조사대상 여성들이 대부분 폐경을 지난 나이라서 전에 사용하던 경구피임약을 끊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난소암은 말기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소리 없는 살인자’(silent killer)로 불린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의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과잉증식하는 질환으로 과체중, 조기 초경(12세 이전), 늦은 폐경(51세 이후)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졌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AMA) 학술지 ‘종양학’(Oncology) 최신호(1월 18일자)에 실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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