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당화산물(당독소, AGEs) 연구 전문기업 ㈜케이메디쿱이 네덜란드 Diagnostics Technologies B.V사와 최종당화산물(당독소, 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 AGEs) 측정 의료기기인 ‘에이지리더기’의 국내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과 단백질이 반응하여 생성된 화합물인 최종당화산물은 당뇨병성 망막증과 당뇨병성 백내장, 당뇨병 신증과 같은 당뇨 합병증이나 노화, 아테롬성 동맥경화증, 알츠하이머 등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 번 생성이 되면 혈당이 회복되어도 축적된다고 알려져 조기에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전 세계 19개국에서 약 25만 명의 대사질환 합병증의 유병률을 진단하는데 활용된 에이지리더기는 특정한 파장에서 형광을 띄는 최종당화산물의 특성을 활용한 것이다. 에이지리더기에서 300~400nm 사이의 광을 투과하여 피부 속의 최종당화산물을 활성화 시킨 후 최종당화산물의 형광 값을 측정하여 수치화 하는 방식이다.

에이지리더기는 현재 전 세계 19개 국에서 약 25만 명의 대사질환 합병증의 유병률을 진단하는데 활용되고 있고 최종당화산물을 비침습적인 방식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 가능하며, 국내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로 의료계에 활용 범위가 넓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메디쿱 관계자는 “에이지리더기는 국내 대사질환 합병증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기기다”라며 “대사질환에 대한 단순한 수치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합병증에 대한 예측 솔루션을 과학적으로 제시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 에이지리더기 국내 독점 총판 계약과 한국식품연구원과의 기술 이전 협약식을 바탕으로 국내에 최종당화산물 관련 통합 솔루션을 제시하고, 대사질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케이메디쿱은 최근 한국식품연구원과의 기술이전 협약식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KF11과 KF140을 활용하여 최종당화산물을 저감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개발한 바 있다.

이 밖에 에이지 리더기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케이메디쿱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