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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다원메닥스, 글로벌 제약사와 붕소약물 공동개발 협약
-BNCT 시스템 핵심 장비ㆍ약물 확보 … 차세대 암치료 가시권 진입
-연내 임상시험 사용 가능 …2021년 BNCT개발 목표 차질없이 진행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코스닥 상장기업인 다원시스(대표 박선순ㆍ068240)의 자회사인 다원메닥스가 지난 18일 경기도 안산 본사에서 글로벌 제약사인 인터파마와 붕소중성자포획치료(Boron Neutron Capture Therapy 이하 BNCT)에 사용되는 ‘붕소약물(BPA)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터파마와의 붕소약물 공동개발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로 다원메닥스는 BNCT 의료 장비 및 BPA 제약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원메닥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공동개발에서 더 나아가 BNCT 개발에 사용되는 붕소약물(BPA)의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해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NCT는 BPA를 인체에 투입시킨 후 의료용 가속기에서 발생하는 중성자를 이용해 외과적 수술과 통증없이 1~2회 치료만으로도 암을 사멸시킬 수 있는 신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암 치료기다. 기존 의료기술로는 치료가 어려운 뇌종양, 두경부암, 피부 흑색종 등에서 뛰어난 치료효과가 있으며, 재발암 및 분산암의 치료도 가능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년전부터 원자로를 이용한 BNCT 시스템을 개발·임상시험을 겸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실제로 치료에 도입하고 있으며, 환자로부터 좋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다원메닥스는 BNCT 장비 및 신약개발을 위해 2015년 설립된 의료 전문기업이며, 인터파마는 1932년에 설립된 체코 화학약품 회사로서 2008년 일본의 글로벌 제약사인 오츠카사에 인수됐다.

서민호 다원메닥스 사장은 “인터파마에서 생산하는 붕소약물 BPA는 일본의 오사카 의과대학병원 및 츠쿠바 대학 등의 병원에서 BNCT 임상에도 사용되고 있어 BPA 품질은 이미 검증이 된 것”이라며 “2018년부터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는 다원메닥스에게 글로벌 제약회사인 인터파마의 약물개발 참여는 차질없는 프로젝트가 되는데 일조할 것이며, 향후 다원메닥스의 신약개발 및 제약사업 진출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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