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AFC U-23 챔피언십)축구 대표팀이 카타르와의 4강 진출 놓고 또 한번의 대 이변을 연출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반전이 끝난 현재 스코어는 카타르가 베트남을 상대로 1골 앞선 1-0을 기록 중이다.

23일 오후 중국 창저우 올림픽 센터에서 4강 진출권을 놓고 카타르(103위)와 경기 중인 베트남은 국제축구연맹 FIFA순위에서 한참 밀리는 112위의 약체 팀이다.

그런 베트남이 조별리그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중국, 오만을 꺾고 3연승을 거두고 8강에서 만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3대2로 승리를 거둬 세계를 놀라게 했다.

중국 장쑤성 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 U-23대표팀이 23일 저녁 우즈벡과 4강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은 사전 공식 인터뷰에서 “카타르는 매우 강한 전력을 갖고 있는 팀”이라면서도 “카타르전은 결승으로 가는 중요한 경기다. 이는 두 팀 모두 마찬가지. 우리 뿐 아니라 카타르도 똑같이 압박감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 선수들은 자신감이 가득하고 승리하고 싶다는 열망이 크다”며 “베트남의 멋진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선수들 분위기를 전했다.

만약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카타르를 꺾고 한국인 이날 오후 8시30분에 치러지는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AFC국가대항전 역사상 최초로 한국인 감독이 우승컵을 다투는 역사적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

이날 오후 8시30분에 펼쳐지는 한국-우즈벡 4강전 경기는 JTBC3 폭스 스포츠(JTBC3 FOX SPORTS)와 아프리카tv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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