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악기 전달…이희범 조직위원장, 신수정 이사장 등 참석
- 정몽구 회장의 ‘문화예술 진흥’ 뜻 담긴 사회공헌 활동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이 평창 문화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평창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의 지원을 확대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4일 강원도 평창군 계촌복지회관에서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김봉렬 한국예술종합대학 총장, 신수정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계촌초등학교 및 계촌중학교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 악기 전달식’을 가졌다.
평창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는 평창 문화올림픽에 참가하는 예술꿈나무들로 구성돼 있다.
 |
| [사진=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오는 3월 6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평창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중 하나인 ‘계촌ㆍ호명ㆍ솔향 유스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011년에도 올림픽 유치를 위해 IOC 실사단 앞에서 공연한 바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이날 계촌초ㆍ계촌중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공연을 위한 연습비용 및 강습비,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등 관현악기 20여 대를 지원했다. 학교가 보유한 악기 상당수가 5년 이상 된 노후 악기란 점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다.
신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앞으로도 재단은 지역 예술 꿈나무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많은 분들의 일상이 예술을 통해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리에 함께한 이 조직위원장도 “학생들이 최고의 컨디션에서 공연하며 문화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정몽구 회장이 평소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문화예술 진흥 ▷미래인재 양상 ▷소외계층 지원 ▷청년 사회적기업가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계촌마을과는 2015년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지금까지 매년 계촌마을에서 ‘계촌 클래식 거리축제’를 개최하고, 한예종 음악원 출신 강사들의 계촌초 레슨 수업 등도 지원해왔다. 올해도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제 4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를 열며,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는 물론 국내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도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정몽구 재단이 기획한 정명화-안숙선 거장의 두번째 협연곡 ‘평창 홍보가’도 공연될 예정이다.
ri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