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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 만에 돌아오는 ‘신형 싼타페’ 콘셉트는 ‘캄테크’
- 운전자가 주의 기울이지 않아도 기술이 스스로 편의 제공하는 ‘캄테크’
- 뒷좌석 탑승자 안전하게 하차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도 세계최초 적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오는 2월말 출시를 앞둔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의 콘셉트가 공개됐다.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6년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오는 4세대 신형 싼타페의 콘셉트는 ‘캄테크(Calm-Tech)’다.

‘캄(Calmㆍ조용한)’과 ‘테크놀로지(Technologyㆍ기술)’의 합성어인 ‘캄테크’는 ‘사용자가 주의를 기울이거나 집중할 필요가 없는 기술’을 뜻한다.

[사진=오는 2월말 출시를 앞둔 현대차 ‘신형 싼타페’ 렌더링 이미지]

사람이 의식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기술이 알아서 제공해주는 ‘캄테크’는 기술이 인간을 배려한다는 측면에서 ‘인간 배려 기술’로도 불리며 이미 우리 일상에 존재하고 있다.

사람의 위치와 온도를 감지해 바람의 방향을 스스로 조절하는 스마트 에어컨, 현관에 사람이 들어서면 자동으로 등을 켜주는 현관 센서,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리가 나는 주전자 등이 모두 캄테크의 일종이다.

자동차의 경우 ADAS(지능형 주행 안전기술)를 중심으로 캄테크가 활용되고 있는데, 신형 싼타페에도 다양한 캄테크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는 후방 교차 충돌보조(RCCA)와 전방충돌방지 경고 및 보조(FCW/FCA) 등 운전자의 부주의를 경보하는 기술을 대거 탑재할 예정”이라며 “사용자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기술이 먼저 필요한 시점에 알림을 주거나 스스로 작동해 사용자의 피로도를 크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표 ‘패밀리카’답게 동승한 자녀의 안전을 위한 신기술도 대거 탑재된다.

뒷좌석에 탑승한 자녀들이 안전하게 하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세계 최초로 적용된다. 초음파로 뒷좌석 승객 탑승 여부를 파악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후석 승객 알림 기능’도 탑재된다. 좌석에 어린 자녀를 두고 내리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디자인에도 인간을 배려하는 캄테크의 속성이 적용된다.

차체를 기아차 쏘렌토만큼 키운 신형 싼타페는 탑승과 거주가 불편했던 3열 공간을 혁신적인 디자인과 패키지 기술력으로 극복해 이전과 다른 공간 편의성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캄테크’로 무장한 신형 싼타페는 오는 31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전 공개 행사를 진행한 뒤, 2월 초부터 사전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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