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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라밸’ 30대 여성 주 1회 이상 규칙적 운동 크게 늘어
국민 10명 중 6명 규칙적 운동, 걷기가 1위
상·하위 참여 격차 16,6% 2년전 보다 감소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주1회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여성의 참여율은 62.5%로 2016년 대비 7.7%포인트나 증가해, 의미있는 변화를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31일 발표한 ‘2017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규칙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한 비율은 59.2%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주기를 1년으로 변경한 2014년 대비 4.4%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2016년 59.5%와 비슷했다. 또한 남성의 참여율은 2016년 62.3%에서 60.1%로 하락한 반면 여성은 56.7%에서 58.4%로 참여율이 늘었다. 


연령별로는 60대의 참여율이 61.7%로 가장 높았다. 반면 20대(55.2%)와 70세 이상(54.6%)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성별로 보면, 30대 여성의 참여율이 62.5%로 가장 높았다. 이는 여성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고 소득 수준의 향상, 싱글족의 증가로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관심을 쏟는 여성이 많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결과에서는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생활체육 참여율이 증가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월 소득 100만 원 미만과 600만 원 이상 응답자 간의 참여율은 16.6%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이는 2016년 26.5%포인트 격차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문체부는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공공체육시설 확충 등 생활체육 정책이 효과를 본것으로 분석했다.

가장 사랑받은 생활체육활동으로는 걷기(31.8%)가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뽑혔다. 이어 등산(17.0%), 보디빌딩(14.7%)이 따랐다.

연령대별로는 낮은 연령대일수록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는 축구·풋살(24.3%), 농구(18.2%) 등 구기 종목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20~30대는 보디빌딩(각 28.7%, 24.1%)이나 요가·필라테스(각 13.1%, 14.1%), 40대 이상은 걷기에 가장 많이 참여했다. 50~60대의 경우 등산 참여율이 30% 이상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았다.

한편 최근 1년간 체육활동에 전혀 참여한 경험이 없는 응답자(13.4%)의 경우 10명 중 6명이 과도한 노동시간으로 운동시간 부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을 통한 면접조사로 진행하였고 오차범위는 ±1.4%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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