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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 거리, 놀 거리 확대…관광객 유치 힘 보태겠다”
김낙순 마사회장 기자간담회

‘렛츠런파크’등 공공놀이터 기능확대
‘힐링 파트너’로 사회공헌 활동 의지
‘승마 육성’ 국민 스포츠로 키울것


한국 마사회가 볼 거리, 놀 거리를 확충해 우리 국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또 경주마 뿐 만 아니라, 우리 국민이 널리 즐길수 있도록 승마마 육성에도 진력해 국민 라이프스타일 향유의 폭을 넓힌다.

김낙순<사진> 신임 한국마사회장은 31일 출입기자들과 신년 상견례를 갖고 이같은 복안을 내비쳤다.

김 회장은 지난 19일 취임사에서 밝힌 ‘공공성ㆍ공익성 우선’, ‘신뢰ㆍ격려의 조직문화’, ‘투명한 업무 처리’ 등 3대 핵심키워드를 이날 기자 상견례에서 다시 한번 강조한뒤, 국민이 편안하게 소풍올 수 있는 공공 놀이터의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과천 등 렛츠런파크에 볼 거리, 놀 거리를 더욱 확대해 국민은 물론, 오락과 베팅을 좋아하는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도 여행사들과 협의에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며 “고궁 등지 서울 도심 여행을 마친 외국인 관광객이 과천에서 경마와 말테마파크의 다채로운 매력을 함께 즐기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부산, 제주 렛츠런 파크는 청년층의 게임광장, 카페가 있는 야외 산책 코스, 워터페스티벌, 청년 FUN 마켓, 마(馬)글램핑, 사계절 화원 등 다채로운 국민 웰빙 체험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과거 짙은 점퍼 차림의 4060세대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경마장에 근년들어 가족단위, 연인 고객들이 주류를 이루는 것은 이같은 마사회의 변화 때문이다.

말은 난치병 치료와 건강, 인간과 정신적 교감, 동기부여, 레저 기능 모두를 지닌, 국민 힐링의 파트너이다. 김 회장은 이같은 점에 착안해 앞으로 사회공헌 활동도 보다 큰 그림을 갖고 가치있게 진행할 뜻도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경주용이 아닌 보급형 승마마(馬) 육성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 시대엔 골프가 유행하지만, 3만달러 시대인 지금 골프는 하향세에 접어들고 여느 선진국 처럼 경마와 요트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승마마 육성을 통해 국민의 레포츠, 웰빙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회장은 “우리가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경주마를 승마마로 전환하는 것은 성공률 50%에도 미치치 못한다”면서 “남녀노소 국민 모두가 애용할 수 있는 승마마를 육성해, 경주마에 치우친 말 육성의 무게중심을 조정해 균형을 도모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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