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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랙리스트 지원 배제한 적 없다” 적극 해명
진상조사위 발표 사실과 달라
배제 심사위원, 14~17년 6회 심사 참여해
평균으로 작품 선정, 고의적 점수 조작 불가능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이 지난1일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가 발표한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랙리스트 지원배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콘진원에 따르면, 진상조사위가 발표한 ‘주요부처 공모사업 심사위원 조치현황’과 ‘정부위원회 위원 조치 현황’, ‘부처별 관심예산 조치현황’문서는 콘진원과 전혀 무관한 문서로,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도 진흥원에 전달, 지시된 바 없다고 밝혔다. 진흥원의 모든 문서와 서류를 검토한 바 특정 인물의 배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은행나무출판사 주간 등 총 7인이 진흥원 사업 관련 블랙리스트에 올라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및 대중문화 콘텐츠산업 육성(음악) 지원사업에서 배제됐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출판사 주간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5회에 걸쳐 공모대전 심사에 참여한 바 있다는 것이다.

같이 언급된 오OO 감독 역시 2013년과 2016년 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 컨설팅 및 사업화를 위한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관련 사업에서 배제된 바 없고, 김OO 한국방송작가협회 고문 역시 2010년 스토리공모대전 심사 이후에도 2011~2016년 10회에 걸쳐 국제문화산업교류지원사업 등 진흥원의 다양한 사업에 평가 및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고 콘진원은 밝혔다.

진상조사위가 밝힌 배제 명단에 기재된 김OO 마포문화재단 대표와 김OO 일상창작센터 대표 2인은 애초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정한 심사를 위해 운영하는 전문가 풀에 등록된 인물이 아니라는 것.

콘진원은 이와함께 2015년 연재만화 지원사업에서 우리만화연대 세월호 만화를 배제했다는 진상조사위의 발표에 대해서도 해당 사업의 경우, 총 174개 과제가 신청, 3.48대1의 경쟁률을 통해 최종 50개의 작품을 선정, 지원했다며,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심사위원이 각각 개별평가한 점수를 합산하여 최고·최저점을 제외한 평균으로 집계하기 때문에 특정 심사위원의 고의적인 점수 조작이 이뤄질 수 없다며 진상조사위의 발표를 부정했다.

더욱이 어떤 심사에서도 심사위원의 정치적 성향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콘진원은 진상위가 밝힌 대중음악 지원사업 심사위원 부당 선정을 통한 화이트리스트 적용에 대해서도 진흥원은 매해 약 2000여 명의 심사위원을 위촉해 400여 건 이상의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객관적 심사를 위해 각 심사별로 이해관계자 명단을 만들어 해당 사업 신청업체 관계자는 철저히 심사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진원은 이와 같은 사실관계 확인과는 별도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앞으로도 진상조사위의 활동에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진상조사위와 협력하여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 등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제도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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