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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평창]男아이스하키, 핀란드 상대 첫승 울리고 8강 갈까…마지막 기회 ‘절실’
- 20일 핀란드와 플레이오프 대결
- “경기는 의지로 하는 것”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기적을 꿈꾸고 있다.

오는 20일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핀란드와 8강 진출을 두고 경기를 펼친다.

남자 대표팀은 현재까지 세 차례 게임을 치렀지만 1승도 거두지 못한 상태다.

이번 경기는 일종의 패자부활전이다. 3개 조별리그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체코와 스웨덴, 러시아올림픽선수단(OAR)은 8강에 직행했다. 조 2위 가운데 승점이 가장 많은 팀인 캐나다 또한 8강 직행을 확정지은 상태다.

<사진>남자 아이스하키 한국 대표팀이 19일 강릉하키센터에서 훈련하는 모습 [제공=연합뉴스]

남은 8강행 티켓 4장은 단판 플레이오프 승리팀에게 건네진다. 한국은 3패로 최하위인 12번 포트를 받았고 5번 포트였던 핀란드와 맞대결을 벌인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핀란드는 세계랭킹 4위다. 세계랭킹 21위인 한국과는 격차가 있다. 또한 핀란드는 이번 대회 조별예선 C조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12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에서 핀란드에1-4로 완패한 바 있다.

그러나 희망의 끈을 놓기는 이르다. 이번 대회서 북미하키리그(NHL) 소속 선수들의 불참으로 중위권 팀이 최상위권 팀을 격파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15위 슬로베니아는 5위 미국을 3대 2로 제압했다. 세계랭킹 11위 슬로바키아는 2위 OAR를 3대 2로 이겼다.

대표팀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기적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한국 대표팀 수비수 이돈구는 19일 “확률을 얘기하자면 우리가 지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그러나 경기는 확률로 하는 게 아니라 승리하려는 의지로하는 것으로 승리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오현호는 “3피리어드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방법은 없고 무조건 목숨 걸고 해야 한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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