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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배 든든해질때 대사성질환 위험은 커진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대사성질환이란 비만이나 운동부족, 과잉영양 등의 생활습관이 원인이 돼 나타나는 병을 통칭하는 것으로, 주로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대사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이와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한데 거의 대부분 기름에 굽거나 튀기는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인 명절 음식 등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몸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에너지를 얻게 되는데 변환된 에너지 중에 다 쓰지 못한 에너지는 지방세포에 저장됩니다. 하지만 과식으로 인해 과도하게 많은 음식물이 에너지로 변환될 경우 지방세포의 저장량을 넘어서게 되고 이때 과잉 영양분들이 혈관 내에서 떠돌면서 여러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많은 지방 성분들이 혈액 내에 쌓이게 되면 염증과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게 될 위험성이 높아지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동맥경화를 초래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사성질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동물성 지방을 많이 포함한 육류보다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농도 감소에 도움을 주는 도정이 덜 된 잡곡, 채소, 해조류 등의 식물성 섬유소가 다량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콜레스테롤은 동물조직에 다량 함유돼 있으므로 달걀노른자, 내장류, 새우, 갑각류, 굴, 해삼 등의 섭취량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 근력운동으로 체내 지방 이용률을 높이고 유산소 운동을 통해 지방 분해를 촉진시켜야 합니다. 비만이거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고강도의 운동을 무리하여 하기 보다는 처음에는 걷기나 경보 등의 강도가 약한 운동으로 시작해 서서히 강도를 높여가며 운동을 하도록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적어도 이틀에 한 번 이상은 운동을 하고 몸에 무리가 없다면 매일 꾸준히 하며 식단 조절에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도움말: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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