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아시아 첫 금메달, 넘어져도 일어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쇼트트랙선수들의 질주, 다양한 종목 개척자 선수들의 아름다운 1호 출전, 유종의 미를 거둔 이상화, 최선을 다한 서른살 이승훈, 빙상 세부 종목 중 미증유의 영역을 개척한 차민규,김태윤,김민석의 열정, 백전노장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의 투혼 등 다양한 추억을 되새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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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 여기!” 넘어져도 벌떡 일어나 투혼 끝에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금메달까지 차지한 쇼트트랙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
‘풀이’의 날이기에 팀추월 왕따 사건의 꼬인 실타래도 이날 조금이라도 풀어질지 주목된다.
‘선수단의 밤’ 행사에는 문체부 도종환 장관을 비롯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지용 선수단장과 선수단, 공식 후원사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선수단 올림픽 주요장면 영상 상영, 개식사(대한체육회장), 격려사(문체부 장관), 답사(선수단장), 기념품 증정(선수 대표, 후원사 대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식순만 봐서는 다소 딱딱하고 권위적인 면이 없지 않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선수단의 밤’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간 동안 고생했던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뒤풀이’와 같은 행사”라며 “참석자들이 축하와 위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과연 이자리에서, 깊고 깊은 체육계 난맥상의 ‘1’이라도 풀어낼지 주목된다. 목표달성을 못했는데 자축만 하고, 겉으로 웃기만 하기엔 좀 꺼름칙한 구석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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