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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가니 미세먼지②] 실내공기 사수하라…복합쇼핑몰 봄손님맞이 분주
- 스타필드 특수필터 장착 등으로 공기질 관리

- 타임스퀘어 봄맞이 플리마켓 등 봄나들이족 공략 행사도 풍성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집에만 있을 수도 없고…’

한파가 한풀 꺾이면서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23일 기온이 오르면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치솟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날씨가 풀려도 야외 활동을 주저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미세먼지 걱정을 덜 수 있는 복합쇼핑몰 등에 봄 나들이족이 몰릴 조짐이다. 이에 쇼핑몰 측은 실내공기 질을 위한 시설 점검은 물론 각종 행사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25일 신세계에 따르면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는 환기설비에 미세먼지 10분의 1크기의 미세먼지까지 차단할 수 있는 1마이크로미터급 중성능 필터를 장착해 공기질 관리에 힘쓰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피해 스타필드를 방문하시는 고객들을 위해 공기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스타필드 등이 미세먼지를 피해 나들이에 나서는 방문객 맞이에 여념이 없다. 사진은 스타필드 하남 내부. [제공=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는 하남, 고양 등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도 영화관, 아쿠아리움 등이 자리하고 있어 미세먼지를 피해 여가를 즐기기 좋은 장소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공기 정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하기도 한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복합쇼핑몰들은 공기질을 위한 설비 점검 뿐 아니라 봄 나들이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행사 마련에도 바쁘다.

타임스퀘어는 디자이너 편집숍 에이랜드와 손잡고 ‘봄맞이 플리마켓’을 25일까지 연다. 패션ㆍ잡화ㆍ쥬얼리 등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올봄 트렌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선보인다. 유명 디자이너 콜렉션부터 독특한 개성이 돋보이는 신진 디자이너의 상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여의도 IFC몰도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인 맘스존과 대디존이 가족 방문객의 인기를 얻으면서 미세먼지 심한 봄철 나들이 추천지로 떠오르고 있다. 맘스존은 L2층과 L3층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놀이기구는 물론, 유모차를 주차해두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L2층의 대디존에선 추억의 명작 만화부터 최신 만화까지 4000여권의 만화책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또 28일까지 사우스아트리움에 옛 사진관을 그대로 재현한 흑백사진관을 열고 방문객에게 기념사진을 제공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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