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가 ‘디지털 인맥이 있다’고 답했다. ‘디지털 인맥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66.3%)’고 응답한 이들은 ‘외로움을 달래게 됐다’는 의견이 4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궁금한 정보를 쉽게 얻음(27.1%)’, ‘제품 홍보ㆍ마케팅 등 업무와 관련된 도움(17%)’, ‘행사ㆍ이벤트 등에 초청(13.6%)’, ‘이ㆍ전직에 도움(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한 디지털 인맥은 ‘3명 미만(45.7%)’이 가장 많아 ‘5명 이상~10명 미만(42.3%)’이 가장 많은 아날로그 인맥보다 숫적으로 크게 적었다.
디지털 인맥을 맺게 된 방식으로는 ‘카카오톡 등 메신저 오픈채팅방을 통해서(34.4%)’가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 SNS를 통해’(25.5%), ‘취미ㆍ친목 등의 동호회나 커뮤니티를 통해’(22%), ‘가수ㆍ배우ㆍ스포츠 등의 팬클럽을 통해’(18.2%) 의 순이었다.
디지털 인맥의 장점으로는 ‘많은 사람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30.1%)’는 점이 1위로 꼽혔다. 이어 ‘시공간 제약없이 매일 대화할 수 있다(23.5%)’, ‘직급ㆍ나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19.6%)’, ‘비용 부담 없이 인적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다(14.8%)’ 등의 순이었다.
반면, 단점으로는 ‘익명성 등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38.5%)’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친분관계가 가볍고 깊지 않다(28.1%)’, ‘시공간 제약이 없어 업무 시간에 방해가 된다(17.6%)’, ‘실제 인맥과의 관계가 소홀해진다(1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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