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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평창] 메달순위 ‘경우의 수’...종합우승, 6위싸움 마지막 승부
한국,스웨덴,스위스 폐막 前 6위 ‘올인’

韓 여자컬링 우승하면 목표 거의 달성



노르웨이-독일 종합우승 사활 건 싸움

컬링, 봅슬레이, 크로스컨트리서 결판

1,2,6,7,8위 ‘5국지’ 서로 얽혀 흥미진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선수단이 평창 동계올림픽 뒤풀이를 끝냈지만, 금은동 8-4-8 목표에 버금 가는 성과를 올리기 위해, 마지막날까지 투혼을 불사른다.

당초 목표였던 ‘8-4-8’을 달성했더라도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6위에 오르는데, 25일 컬링에서 금메달을 따면 바로 그 6위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이다. ‘4강=8-4-8’은 애시당초 불가능.

대망의 우승팀도 오리무중이다. 노르웨이와 독일이 마지막 날까지 혈전을 벌이게 됐다.

불안한 1위 노르웨이, 정상 등극을 노리는 독일, 목표했던 순위에 오르려는 대한민국, 한국의 행복이 자신의 불행이라는 점을 알고 6위 수성에 안간힘을 쓰는 스웨덴이 25일 마지막 에너지를 ‘올인’한다.

한국선수단 목표 달성의 키를 쥔 한국 여자컬링팀의 스킵(주장) 김은정 [사진=연합뉴스]


▶컬링에 달린 목표달성= 현재 톱10 중 5개 나라의 순위가 정해지지 않았다. 25일 오전8시 현재 ▷3위 캐나다(11-8-10) ▷4위 미국(9-8-6) ▷5위 네덜란드(8-6-6) ▷9위 프랑스(5-4-6) ▷10위 오스트리아(5-3-6)의 순위만 확정됐다.

노르웨이(13-14-11)와 독일(13-8-7) 중 어느 나라가 우승할 지 모르고, 6위 스웨덴(6-6-0), 공동 7위 한국과 스위스(5-6-4)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 5개국은 마지막날인 25일 일제히 메달 후보를 4개 종목에 출전시킨다. 1, 2, 6, 7, 8위 경쟁이지만 5개국이 서로 얽히고 설킨 ‘제로섬’ 게임이다.

한국이 6위가 되기 위해서는 오전 9시 5분에 시작되는 컬링에서 이기면 90% 달성된다.

한국이 컬링에서 질 경우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남자 봅슬레이 4인승(오전11시15분 시작)에서 금메달을 따고, 스웨덴이 크로스컨트리에서 우승만 하지 않으면 된다.

▶종합우승은 누구?= 노르웨이에 은메달 개수가 부족한 독일은 봅슬레이에서 한국을 꺾고 금메달을 딴다 해도 불안하다. 1,2차시기 2위인 한국이 역전 우승하면 독일의 종합우승은 사실상 물 건너간다.

물론 오후 1시10분에 있을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독일이 러시아출신선수들을 꺾어 우승하고, 대미를 장식할 설원의 마라톤 여자 크로스컨트리 30㎞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노르웨이가 2위 이하의 성적을 내는 두 경우가 겹칠 경우에만 우승할 수 있는데 두 경우 모두 가능성이 높지 않다.

노르웨이는 크로스컨트리에서 무조건 금메달을 따야 우승할 수 있다. 봅슬레이와 아이스하키에서 독일이 연속 금메달을 따면 크로스컨트리를 해볼 것도 없이 2위가 확정되지만, 독일이 봅슬레이에서만 금메달을 따고 일반적인 예상대로 아이스하키에서 은메달에 머물 경우, 크로스컨트리에서 1위하면 종합우승을 차지한다.

▶스웨덴-스위스 계산법= 공동7위 스위스도 실낱같은 이변을 노린다. 공동3위를 달리고 있는 봅슬레이에서 금메달을 따고, 스웨덴, 핀란드와 함께 다크호스로 꼽히는 크로스컨트리에서 1위를 하면 된다. 은메달-동메달 수가 적어 금 2개를 따야 6위를 할수 있는데, 실현가능성이 낮다.

스웨덴은 컬링에서 한국에 지더라도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을 따면 6위를 지킨다. 가능성은 높지 않다.

‘시계제로’ 1, 2, 6, 7, 8위 간 5국지는 폐막식 직전에야 안개를 걷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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